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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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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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여정 씨의 수상 질주가 영국에서도 이어졌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윤여정 씨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미 해외 각국에서 영화 미나리를 통해 서른 건 넘게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는 윤여정 씨의 행보와 관련해 이제 오는 25일 미국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여부에 기대가 모인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11(현지시간) 열린 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에 윤여정의 이름이 호명됐다.

 

마리아 바칼로바, 니암 알가르, 도미니크 피시백 등 다섯 명의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윤여정 씨가 당당히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윤여정 씨는 . 안녕하세요. 영국분들"이라며 놀람과 감동한 심경부터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상이 의미가 있죠. 하지만 이번 상은 영국인들, 그러니까 고상한 척하는 걸로 유명한 당신들로부터 받은 상이어서 의미가 크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 씨는 영국 내 큰 이슈로 지난 9일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한인 이민자 가정이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윤여정 씨는 이 작품을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조합상 등 한국 배우로서는 진입하기 어려웠던 시상식의 벽을 무너트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오스카 수상 여부에도 그 가능성이 실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앞서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영국 아카데미에서 오리지널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미국 오스카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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